지역별 산행/경상남도

경남 의령 자굴산(897m) 우중산행

하수오 2026. 7. 2. 05:55

[경남 의령 자굴산 정상]

 

 

경남 의령 자굴산(897m) 우중산행

산행일자 : 2026년 7월 1일 / 수요일
날씨 : 비 (최저온도 22 ºC, 최고온도 25 ºC) 
산행위치 : 경남 의령군 칠곡면 내조리 

산행출발 : 광주 예술의전당 후문 07:30

산행동행 : 광주 청록산악회 (25명)

산행시간 : 40분

산행거리 : 2.6 km

산행코스 :  쇠목재  둠배기먼당  자굴산정상 → 둠배기먼당   쇠목재

 

 산행지 소개

자굴산(闍崛山, 897m)은 경남 의령의 진산으로 이웃한 한우산, 산성산과 한 몸을 이루며 합천과 의령의 경계를 나눈다. 이 산군들은 애초부터 자굴산으로 통칭되어 불리기도 했다. 이중 자굴산이 가장 높고 웅장하다. 자굴산 이름에서 자()성문의 망대(城臺)’, ()우뚝 솟아 높다는 것을 뜻한다. 성문 위에 높게 설치된 망루 모양으로 우뚝 선 산을 의미한다. 자굴산과 한우산을 연결하는 쇠목재는 이 고개의 잘록한 모양새가 마치 소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..

 

이 산은 합천쪽에서는 경사도가 급하기 때문에 마치 병풍을 두른 듯이 보이지만 의령쪽으로는 산세가 완만하게 뻗어 있으므로 수많은 계곡과 들이 발발하였다. 정상에 서면 의령군이 한 눈에 들어오고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. 자굴산은 칠곡면 내조마을을 비롯해 가례면 백련암 등으로 오르는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있다.

 

이 자굴산에는 일찍부터 많은 사찰이 웅거했던 흔적이 역력한데 가례면 갑을리에 있는 갑을사지를 비롯해 보리사지 나 약천사지 등이 그것이다. 자굴산 중턱에는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강선암이 있는데 수십 명이 앉아서 쉴 수 있다. 그 옆의 깎아 지른 듯한 절벽 밑에 약 3m 깊이의 동굴이 있으니 그 동굴 속에는 천연적으로 생긴 샘이 있어 이 샘을 사람들은 금지샘이라 부른다.

 

금지샘은는 병자호란 때 몽고군이 이곳까지 침입하여 자굴산의 산세를 보고 이 곳에 요새를 만들기 위해 자굴산으로 올라갔다고 한다. 그 때에 몽고군사가 말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어떻게 된 셈인지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 않던 금지샘의 물이 금새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 말라 버렸으니 이는 필시 샘물도 적군의 군마에게는 물을 줄 수 없다고 하여 무언의 항쟁을 했다는 것이다.

 

일찍이 남명 조식선생이 그 절승의 경관에 홀려서 젊은 한때를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선유했다는 명경대 또한 이 자굴산에 있으니 깎아지른 암벽을 타고 내리는 폭포수는 가히 절승이라 이를 만하다.

 

 

 산행지도

 

 산행사진